타이틀

HOME > NEWS > 도시계획

인천시, 군부대 유휴부지 36만평 ‘시민 품에 환원’

여의도 면적의 절반 힐링·시민소통 공간으로 탈바꿈

조미진 기자   |   등록일 : 2019-01-31 19:18:54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인천시와 국방부는 인천 내 군부대 재배치·유휴부지 시민환원의 빠른 추진을 협의했다.

인천시와 국방부는 더불어민주당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 홍영표 의원, 박남춘 인천시장이 참석해 ‘군부대 재배치 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등 정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31일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정부의 국방개혁2.0에 따라 추진되는 △부대 집적화를 통한 통합·재배치 사업 협력 △군부대 이전지 활용으로 원도심 균형발전 도모 △3보급단 이전 및 군용철도 폐선 조기 실현 △3보급단을 관통하는 장고개길 조기 개통 △‘국방 특별회계’와 ‘기부 대 양여 사업’ 동시 추진 △캠프마켓 조기반환과 토양정화 활동 신속 진행 등에 대한 행정지원과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부대의 통합·재배치는 지난 2016년 1월 통합예비군훈련대 산곡동 창설 계획에 대해 부평구 및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된 이후 국방부에서 민원 최소화와 국방개혁 이행을 위해 마련한 방안이다. 

이에 인천시내 예비군 훈련장 6개소를 부평구 일신동 및 계양구 둑실동으로 통합 재배치하고,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3보급단 등은 부평구 일신동으로 이전하며 사업추진은 국방 특별회계와 기부 대 양여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부대 재배치로 여의도 절반 면적에 달하는 약 36만평(1.2k㎡)의 유휴부지가 생김에 따라 이 곳에 공원과 문화 공간, 장고개 도로 같은 필수 간선도로 등을 건설해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활용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 

시민이 원하고 실가능한 개발 방안으로 시민들, 국방부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이번 협약으로 3보급단을 관통하는 장고개길 조기 개통, 캠프마켓 조기반환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도심 곳곳에 산재했던 군부대 통합·재배치로,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정부·지자체와 함께 시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와 군이 상호 협력하여, 국가안보를 기반으로 지자체 균형발전과 조화를 이루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appiness@urban114.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도시미래>에 있습니다.>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배너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