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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절약사업으로 13억원 절감

아파트,대학교,전통시장 등 시민이 기획·실행

이종규 기자   |   등록일 : 2014-04-07 15: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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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지난해 ‘시민이 바꾸는 에너지 문화, 서울이 바뀌는 행복한 변화’라는 시민공모로 선정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 슬로건에 따라 추진한 ‘에너지절약실천 지원사업’으로 전기 사용량을 전년 대비 4.86%(13,426MWh) 줄였다고 밝혔다. 이를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13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며, 63빌딩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년 동안 에너지 절약실천 사업으로 시민단체 및 공동체를 선발해 30개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339회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서울시 곳곳에서 진행해 연 인원 17만1천여 명이 참여했고, 멀티탭 11,255개, 절전 타이머 콘센트 2,192개, LED전구 13,407개를 보급했다. 특히, 6개 아파트 단지의 6,201세대, 31개 교회, 조계사, 10개 원불교 교당, 서울시내 17개 대학교 동아리, 전통시장, 상가와 어린이집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서울 전역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 문화 전파에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구체적으로, 먼저 관악구에 위치한 꿈마을 도서관은 회원들과 함께 ‘꿈마을 에코 바람’ 이라는 모임을 결성해 52개 가정이 참여하는 ‘마을 에코 절전소’ 캠페인을 펼쳤다. 그 결과 마을 전체가 에너지 절약에 참여해 전년 대비 9.49% (16,193kWh)의 전력을 절감했으며,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새로운 지역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효과를 덤으로 얻었다. 또한, 서울시내 15개 대학교 환경동아리를 중심으로 150여명의 대학생들이 펼친 캠퍼스 에너지 절약 캠페인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대학생 특유의 열정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 중 건국대 캠퍼스에너지세이브 동아리는 중앙도서관 조명 5,400개에 기능형 반사판을 설치하는 ‘Campus Energy Save’ 캠페인으로 평균 조도 76%를 향상시켜 소비전력 27.1%를 절감해 연간 4천여만원의 경제적인 효과를 거뒀다.


한편, 서울동부녹색소비자연대는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 주민에게 LED전구를 판매하고 홍보하는 ‘찾아가는 에너지 직거래 장터’를 42회 개최했다. 이에 LED 12,145개는 물론 멀티탭 5,200개, 타이머 콘센트 87개 보급하고 1,209가구의 에코마일리지 가입을 유도해 전년 대비 4.12%(538,230kWh)의 전력을 절감했다. 이 밖에 여성환경연대는 불끄기 운동인 ‘캔들나이트 캠페인’, 화장실문화시민연대는 손 건조기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전통시장 에너지 절약운동 ‘녹색시장’ 만들기, 에너지를 절약하는 PC방인 ‘에코방’  만들기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활동이 추진됐다.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 우수 사례를 엮어 홍보자료를 제작, 배포하는 등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나온 에너지 절약 사례를 시민의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도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단체 및 시민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을 확산하고자 '에너지절약 실천지원 사업'을 공모하고 총 11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 여름, 이상고온으로 에어컨 등 여름철 전기사용량이 많았음에도 에너지 절약실천 공모사업에 참여한 가정·단체 등에서 4.86%를 절약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모든 시민들이 공감하고 자발적인 절약 실천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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