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취임식 직후 경기도 고양 KTX차량기지 정비현장을 점검한 손병석 신임 코레일 사장/자료=코레일]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손병석(57) 신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27일 취임식을 가진 직후 KTX차량기지 정비현장 점검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신임 손병석 사장은 먼저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 KTX차량기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사에서 손 사장은 “현장을 사무실 삼아 직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이 믿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철도를 만들기 위해 종합적 안전혁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한반도 번영의 주춧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남북대륙철도 운행과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4월 코레일이 주관하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서울 사장단회의 개최준비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코레일의 주요 경영방향으로 손 사장은 △성과중심 조직체계 재편 △상생의 노사문화 구현 △재무구조 건실화 등을 제시했다.
취임식 직후에는 차량기지 현장을 방문해 KTX 정비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손 사장은 이 자리에서 “내 가족이 탄다는 마음으로 정비에 완벽을 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손병석 신임 사장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기술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주로 국토정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4년 7월부터 1년 여간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맡기도 해 철도 업무에도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2016년 5월부터는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제1차관을 지낸 뒤 지난해 12월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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