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시장/자료=공식 SNS]
[도시미래=박혜윤 기자] 국내최대 규모 리빙트렌드 전시회인 ‘제25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지난 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해 7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25회째로 디자인하우스와 코엑스 공동주최하며 국내 리빙‧인테리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1994년부터 개최했다. 24년간 3000여 개 브랜드가 전시에 참가했다. 2018년에만 28만여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누적 관람객은 420만 명을 넘었다.
올해는 ‘행복이 가득한 집 만들기’ 주제로, 360여 개 국내외 홈퍼니싱 브랜드들이 밀레니얼 세대 중심으로 변화 중인 ‘집’의 개념과 최신 리빙&라이프 트렌드를 선보인다.
시대 흐름을 반영한 1~2인 가구, 펫팸족(Pet+Family), 홈오피스족 등 변화하는 가족형태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홈스타일링 제안들이 등장했다.
하이엔드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공간인 △리빙 아트 섹션에서는 덴마크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이 10여 년 만에 바뀐 로고‧브랜드 및 키 컬러를 통해 모던하고 세련된 현대인을 위한 디자인 트렌드를 선보인다. 또 몬타나, USM 등은 공간과 필요에 따라 형태와 컬러 변형이 가능한 모듈가구를 선보인다.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볼 수 있는 △리빙 트렌드 섹션에는 프랑스 리빙 브랜드 꼬떼따블을 비롯 국내 가구 브랜드 비 아인 키노, 잭슨카멜레온 등이 밀레니얼 세대의 다채로운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 가구 및 소품을 선보인다.
월트디즈니코리아는 디즈니홈을 통해 아이가 있는 가족뿐 아니라 키덜트족을 위한 리빙 아이템을 제안한다. 반려동물 전문브랜드 ‘하울팟’은 반려동물 용품 트렌드를 소개한다.
해당 전시회의 하이라이트 기획전인 △디자이너스 초이스에는 건축가 오케 하우저(Oke Hauser)가 크리에이티브 총괄로 이끄는 독일 ‘미니 리빙(MINI LIVING)’과 공간 디자이너 김치호가 협업 전시를 한다.
미니 리빙은 공유와 창조를 키워드로 극도의 밀집과 정서적 고립, 삭막한 환경 등 대도시 문제에 답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관람객이 전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고 있다. 발뮤다는 제품을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져보는 체험공간을 운영하며 인테리어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 부스에서는 5분 타이머를 설정해 현장 상담을 지원한다.
4일부터 5일까지는 동시행사로 ‘리빙 트렌드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도심생활의 미래(Future of Urban Living)’를 주제로,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총괄 전무 미키김(Mickey Kim), 스위스 모듈형 가구 브랜드 USM의 CEO 알렉산더 쉐러(Alexander Shaerer),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개합니다> 저자이자 건축가인 히로야 요시자토(Hiroya Yoshizato) 등 국내외 연사들이 강연을 펼치며 테크놀로지‧디자인‧건축을 아우르는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코엑스 A‧B‧D홀에서 진행 되며, 입장료는 1만5000원이다. 그외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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