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빨간버스(직행좌석)와 M버스(광역급행)를 탈 때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월 2만 원대까지 교통비 부담이 줄어든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해 광역버스를 이용할 경우 보행·자전거로 정류장까지 이동하는 거리만큼 적립되는 마일리지액을 상향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빨간버스와 M버스(광역버스)는 기본요금이 2000원∼2800원 수준으로 매일 이용하는 경우 적지 않은 지출 부담이 된다.
6월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면 기본요금이 2000원 이상인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1회당 최대 마일리지 적립액을 250원에서 300원으로 상향하고, 월 적립상한도 1만1000원에서 1만3200원(44회 이용 기준)으로 조정해 교통비 절감 효과가 보다 높아진다.
여기에 카드사 별로 제공하는 할인 혜택을 더하면 월간 총 2만 원대 이상의 교통비 절감이 가능하다.
변경사항은 대전~세종·세종~오송(2000원) 또는 대전~오송(2300원) 이용할 때도 적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버스 마일리지 상향은 장거리 이동에 따른 광역버스 이용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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