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구간이 비전철(포항~동해)로 계획됐던 동해선이 ‘전 구간 전철화’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포항~동해 전철화사업의 추진을 위해 오는 24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철도시설공단이 사업시행자로, 총사업비 4875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전철화 사업은 디젤 기관차만 운행이 가능한 구간에 25kv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로 등을 설치해 전기 차량이 운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는 사업이다. 현재 동해선 구간은 일부구간(부산~포항, 동해~강릉)만 전철 운행이 가능하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동해선 부산~강릉 전 구간에 전기철도 고속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2022년 포항~동해 구간이 개통되면 EMU 열차가 부산(부전)~강릉 6회, 동대구~강릉 5회 운행할 예정이며, 장래 남북철도 및 대륙철도 연계 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본 사업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업관리에 철저를 기해 적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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