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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 기반시설 건설현장, 친화공간 조성

대규모 공사장 유휴공간에 휴게시설 설치 등

이종규 기자   |   등록일 : 2014-04-23 17: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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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위한 공간 및 가림벽 활용 예시/자료=서울시]


앞으로 서울시내 곳곳의 공공 공사현장(도로, 교량, 지하철 등)이 ‘흉물’과 ‘불편’을 벗고 보다 친근하고 가까운 소통공간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23일,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유휴공간 휴게시설 설치 △공사장 외부 녹지조성과, 가림벽을 △주민 작품을 전시하는 도시갤러리 △주변 상가 등 민간 홍보 공간 △아트 펜스로 활용하는 5가지 유형을 제시했다.  시는 이들 유형을 현재 진행 중인 총 60여 곳 공사장은 물론 앞으로 벌어지는 모든 시 발주 공사 현장 여건에 맞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첫째, 서울시는 공사장과 시민 이용공간이 혼재해 있어 이곳을 지나치는 시민이 많은 대규모 공사장 유휴공간에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시설을 설치한다. 휴게시설은 여건에 따라 공사에 지장이 없고 주민 접근이 용이한 곳에 컨테이너 등을 활용해 간이의자 등을 설치해 단순 휴식은 물론 공사현장을 조망하거나 공사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시는 올 상반기 중으로 1~2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공사장 가림벽 외부에 녹지를 조성해 공사장이 주는 삭막함을 걷어낼 계획이다.


셋째, 단순히 공사장을 가리는 용도로 활용되거나 획일적으로 건설회사 또는 지자체 홍보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가림벽은 지역 특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에 가림벽은 공사장 주변 영세상가 및 재래시장을 홍보하는 민간 홍보 공간으로도 탈바꿈할 계획이다. 상암동 DMC와 같이 가림벽이 곧 작품이 되는 아트 펜스로도 활용한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가림벽 안에서 누가, 언제까지, 무엇을, 어떻게 공사하는지에 대한 지역 주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서울시는 각 공사장별로 지역주민 현장견학을 월1회 실시해 공사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신과 건설 현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공 기반시설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하고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다만 공사 특성상 장기간이 걸리는 만큼 공사장을 가능한 범위에서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불편을 줄 뿐이라는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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