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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산업 60년] 흔들림 없는 전자강국②

1969년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과 반세기 역사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19-10-11 15: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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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19 한국전자산업대전]

 

우리나라 전자·IT산업 역사와 함께 해온 ‘한국전자전’(KES)은 1969년 덕수궁 옆 국립공보관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래 50주년을 맞았다. 진공관 라디오를 시작으로 카세트플레이어, 칼라TV, 반도체, 휴대폰으로 이어지며 우리나라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산업의 대외창구 역할을 담당해온 KES는 우리나라 60년 전자산업의 역사와 함께 걸어 왔다.

2008년부터 국제반도체대전,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과 한국전자산업대전이라는 타이틀로 공동개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자·IT 전시회로 자리매김 해 왔다.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인도, 중동 등 20개국 약 3700명의 유력바이어 및 정부·단체 관계자가 대거 참가하는 국제 행사로, 특히 아시아 각국의 대표적 IT 전시회와 연계되어 미주, 구주, 중동 등의 바이어들은 매년 10월 각 전시회 참관을 위해 아시아를 방문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기업의 판로 확대, 수출 활성화, 글로벌화를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전자·IT 산업 발전은 물론 경제 성장에도 적지 않게 기여해 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 성장을 이끄는 첨단 전자·IT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고, 차세대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전자전은 가장 긴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시아 대표전시회 한국전자전은 세계적 전시회로 발돋음하고 있다.

[자료=2019 한국전자산업대전]

 

1969 제1회 한국 전자전 개막

한국전자산업진흥회의 전산인 한국정밀기기센터는 정부의 8개년 전자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1971년 1억불, 목표연도 4억불 수출을 달성하기 위한 신흥시책의 일환으로 제1회 한국전자전을 개최했다. 덕수궁 옆 국립공보관 자리에서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1회 한국전자전은 금성사, 남성흥업 등 83개 업체가 참가해 흑백 TV, 라디오를 비롯해 스피커, 콘덴서 등을 출품했다. 10만7000여명이 관람해 63건의 기술상담, 25건의 거래 상담이 이루어졌다.

1976 여의도시대와 한국 전자산업진흥회 설립

1972년 한국전자전에서는 컬러 TV가 최초로 선보였다. 1973년에는 컴퓨터가 전시됨으로서 향후 전자산업의 발전 흐름을 알려주는 방향타 역할을 하게 된다. 1976년 제7회 한국전자전은 여의도 전시장에서 개최했으며,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설립돼 처음으로 한국전자전에 참여했다. 13만8000여명이 관람해 최초로 1억불을 초과하는 거래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1977년에는 2억불, 1978년에는 3억불의 거래상담 실적을 달성하는 등 대표적 무역전시회로 성장하게 된다.

[자료=2019 한국전자산업대전]

1979 한국종합전시장시대와 한국 전자전

1979년 3월 한국전자전의 주최자였던 한국정밀기기센터의 전자산업업무를 흡수 통합한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한국전자전 업무가 이관돼 1979년 한국전자전부터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주관, 서울 삼성동에 새로 개장한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하게 된다.

[자료=2019 한국전자산업대전]

1995 지방전자전의 개최

1995년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 전자산업 도약기반 구축을 위해 한국전자전과 별도로 부산에서 최초로 제1회 지방전자전을 개최했다. 약 8만 명이 참관해 지역주민들에게 세계전자 강국으로 부상한 우리나라 전자산업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 주고 수출 1위 산업으로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방 전자전의 개최로 한국전자전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시회가 되었다.

[자료=2019 한국전자산업대전]

2000 한국전자전 It’s a Digital World

21세기 디지털기술혁명을 기반으로 한 급속한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기술의 다양화, 융합화를 가속화시켜 전자 IT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게 했다. 2000년 한국전자전은 It‘s a Digital World라는 주제아래 21세기 새로운 삶을 창조하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제품, 인터넷 시대를 주도하는 첨단 정보통신제품,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첨단기술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해외바이어 5000명을 포함한 17만여 명이 관람하는 우리나라 대표전자 IT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2005 전자산업 수출 1000억불 달성 기념 한국전자전

제36회 2005 한국전자전은 18개국 550여 업체들이 참가해 ‘미래를 향한 힘찬 전진(Advance to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국내 전자산업의 수출증대 및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모색과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시장정보를 교환하는 신제품 개발 촉진의 장으로 개최됐다. 2005 한국전자전은 해외 바이어의 방문이 용이하도록 동북아시아 유명전자전(일본, 대한, 홍콩 등)과 일정을 연계해 해외바이어 6000여명을 비롯한 21만여 명의 참관객이 내방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Edward Prescott(美, 애리조나대)교수를 기조연사로 초청해 국제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2006 한국전자전부터는 2005년 전자산업 수출 1000억불 달성 기념과 함께 제정한 ‘전자의 날’ 행사와 함께 개최됐다.

[자료=2019 한국전자산업대전]

‘40주년’ 2009 한국전자전

“당신은 미래를 만나는 최초의 목격자가 된다!”는 슬로건 아래 일산 KINTEX에서 개최된 제40회 2009 한국전자전은 다양한 IT제품 옷을 입고 등장한 ‘웨어러블 IT패션쇼’를 개회식으로 정보가전, 정보통신, 융합,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충돌방지시스템, 3D디스플레이, 그린PC방, 3D내시경, 디지털 방송장치 등 미래 시장의 트랜드를 엿볼 수 있는 제품들과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풍성한 전시회를 선보였다. 또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LG전자 외 닛산자동차, 무라타, 엡손, 3M, HP 등의 다국적 기업과 3D, 친환경, 게임, 방송시스템 등 각 분야의 첨단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향후 R&D 및 투자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인도, 남미, 러시아, 중국 등 23개국 3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다양하게 구성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014 한국전자전 ‘문화와 기술이 만난 축제의 장’

한국형 A/V시스템에 걸그룹 달샤벳, 락밴드 공연 등을 통한 체험형 전자IT 기술검증과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펼쳐지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 제 45회 한국전자전은 부품, 소재, 장비부터 웨어러블 모바일 디바이스, 3D프린팅, 플렉시블, 의료기기 융합제품까지 전자·IT산업 뿌리부터 열매까지 트리(Tree)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로 거듭났다. 2014 한국전자전은 IT콘텐츠로 전시관을 구성해 맞춤형 참관코스를 제공하는 등 혁신의 장으로 위상을 드높였다. 또 3D융합 & 3D프린팅관, 산업융합관, 명품생활가전관 등 다양한 테마관을 구성해 트렌드를 앞서가는 중소기업 제품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8 한국전자전/자료=2019 한국전자산업대전]

2016 한국전자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20개국 470여개 사가 참여한 2016 한국전자전은 최첨단 전자·IT기술이 타 산업과 융합돼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창조협력의 장을 선보였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가 최초 참가해 순수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 등 전기차와 IT융합 혁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대기업 네트워크 및 인프라 등을 활용,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지원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스마트팩토리 & 비즈엑스포’가 동시 개최됐다.

‘4차 산업 핵심기술 공개’ 2018 한국전자전

2018 한국전자전은 인공지능(AI), IoT, VR·AR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자동차‧IT융합,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IT산업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AI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가전과 음성인식 스피커, 초고화질 8K TV 등이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메르세데스 벤츠가 참가해 첨단 자동차‧IT 융합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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