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박지희 기자] 벤치, 펜스 등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공공시설물 42점이 선정됐다.
18일 서울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총 106점의 공공시설물 중 서류심사와 현물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제23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품으로 최종 42점을 선정해 발표했다. 인증마크 사용 권한과 홍보 지원 혜택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 제품은 보행자용 펜스가 18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벤치 5점, 자전거도로용 펜스 4점, 교량용 펜스 4점, 지상기기 3점, 보안등 2점 등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춘 시설물들이다.
지난 3년간 평균 선정률이 41.7%로 심사위원들은 제조업체의 노력과 서울시 지원으로 공공시설물 디자인의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인증제품에는 향후 인증기간 2년 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과 서울시의 홍보 지원 혜택을 제공하며, 인증서 교부는 27일부터 업체별 통보를 통해 서울시청 디자인정책과에서 선정업체 담당자에게 개별 배부할 예정이다.
인증제품은 서울시 공공디자인 사업 등에 우선 사용 권장되며, 매뉴얼 책자를 통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SH공사 등 관련기관에 홍보된다.
이번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을 통해 현재까지 11년간 총 1188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인증기간이 유효한 총 176개 제품을 보행자 중심의 안전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시 공공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 및 디자인클리닉 사업 현황 공유와 발전방안 모색 등 공공시설물 제조업체 관계자와의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한 ‘2019 서울디자인 공개클리닉’이 오는 22일 개최된다.
서울시의 공공디자인 정책에 보다 손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인증제, 클리닉, 공공디자이너 제도에 대한 사업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로. 공공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인증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는 공공시설물 제조업체의 아이디어 창출을 유도하고, 디자인 개발 능력을 향상시킨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확산하고, 서울시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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