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토지거래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2010년 11월 이후 41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10월) 대비 1.47% 높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22%, 지방권은 0.17% 각각 상승했다. 서울시(0.29%)는 2013.9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했고, 25개 자치구 모두가 상승했다.
그 중 서울 강남구(0.510%)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매수 증가로 가격상승폭이 커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이 올랐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 내의 지속적인 개발에 따라 세종시(0.505%)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충남 천안서북구(△0.108%)는 국제 비지니스파크 개발사업 무산에 따른 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가장 많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26%)과 계획관리지역(0.21%)이 가장 많이올랐으며, 여타 용도지역도 전월 대비 상승폭이 모두 증가했다. 이용상황별로는 골프장 등 기타(0.45%)와 주거용(0.21%)이 가장 많이 올랐다.
한편,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27,128필지, 173,776천㎡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로는 25.6% 증가한 반면, 면적 기준으로는 0.7% 감소했다. 세부 지역별 토지거래량(필지수 기준)을 보면 서울(56.6%)을 포함한 수도권의 거래량(43.2%)이 지방의 거래량(17.7%) 보다 증가폭이 높았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어 주거용 건물에 대한 거래량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88,055필지, 161,985천㎡로 전년 동월(81,799필지, 166,052천㎡) 대비 필지수 기준으로는 7.6% 증가한 반면, 면적 기준으로는 2.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