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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자·매도자, 주변시세 대비 90% 수준이면 사고 팔겠다

매수 희망가격 올라가고, 매도 희망가격 낮아져

신은주 기자   |   등록일 : 2014-05-20 16: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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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주택 시장의 매수 희망가격은 올라가고, 매도 희망가격은 낮아지는 등 거래시장을 바라보는 매수자와 매도자간 시선차이가 점차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수도권 거주자(20대 이상 성인남녀) 437명을 대상으로 '2014년 상반기 주택거래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수자는 '주변시세 대비 90% 수준이면 사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매도자는 '주변 시세대로 팔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주변 시세대비 90% 수준이면 팔겠다'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매도자와 매수자의 거래접점이 형성되어 가고 있는 만큼 거래량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중이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향후 6개월 이내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 수도권 거주자 27.6%는 주변 시세보다 10%저렴, 22.9%는 20%저렴하면 매수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매각 의사가 있는 응답자 48.8%는 주변 시세수준에서 팔겠다고 응답해 대략적인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 차이가 10%p~20%p 정도로 나타나는 중이다. 하지만 2013년 하반기 조사와 비교해보면 매수희망가격은 10%p 정도 증가하며, 매수자들이 거래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매도자들도 주변시세대로 팔겠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지만 10% 저렴해도 팔겠다는 응답률(7.8%→16.3%)이 증가하면서 점차 거래가능성을 높이는 중이다.


'향후 6개월 내 이사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한 사람 중 59.4%는 자가, 40.6%는 차가로 거주할 것으로 이라고 대답했다. 2013년 하반기 조사보다 자가는 3.7%p 증가, 차가는 3.7%p감소한 수치다. 2013년 상반기 이후 점차 자가 이전률이 높아지고, 차가 이전률은 낮아지는 추세이며, 이는 생애최초대출 및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증대가 원인으로 파악된다. 차가 거주자만을 대상으로 한정했을 경우 자가로 이전하는 비중은 39.6%(2013년 하반기 대비 ▲1.5%p), 차가는 60.4%(2013년 하반기 대비 ▽1.5%p)로 나타나며 자가로의 이전비중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전셋값 상승에 제동이 걸리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낀 차가 거주자들이 저리대출 등을 통해 자가 이전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장용훈 연구원은 '설문결과에 나타난 바와 같이 매수자와 매도자간 주택을 바라보는 가치가 점차 비슷해져가고 있다. 특히 매수자들이 눈을 낮춰, 시장에 접근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시선이 호의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매도자의 대응에 따라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반기 이후 매도자들의 대응을 집중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반기 이후에는 월드컵과 지방선거, 아시안게임 등 다수의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전국민의 관심을 끄는 이벤트인 만큼 분명 부동산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수요자들의 시선을 시장이 아닌 이벤트에 뺏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반기 이후 시장은 매도자들의 대응과 함께 월드컵과 같은 대형이벤트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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