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지난 23일 ‘한류 큰잔치(K-healing ON Festival)’를 온라인 개최하고 외국인이 직접 만든 한국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인과 함께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해문홍에서 진행한 ‘토크토크 코리아 공모전’,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외국인 한국홍보 전문가(K-influencer)’ 등에서 제작한 한류콘텐츠를 소개하고, 우수작품과 활동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토크토크 코리아 공모전’에서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의 문화적 강점을 차분히 설명한 악셀 페르난데스(Axel Fernandez, 스페인) 씨의 작품 등, 총 7개 분야에서 우수 작품을 선정했다.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영화 ‘소리꾼’을 보고 자신의 인생과 예술에 대한 가치관을 기사로 쓴 누르한 무함마드 다마르다시(Nourhan Mohamed Eldemerdash, 이집트) 씨 등 우수 명예기자단 11명을 선정했다. 아울러 케이팝 그룹 에이티즈와 국악인 고영열의 축하공연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마음을 서로 소통하며 치유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드론 쇼가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한류 팬 2만3000여명은 댓글 창을 통해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로 실시간 소통하며 행사를 즐겼다. 해문홍은 80분간 진행된 유튜브 생방송에는 평균 5899명이 동시 접속했으며, 조회 수는 2만3709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해문홍 박정렬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전 세계인이 한국문화 콘텐츠로 서로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