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 공동주택에 옥상 방수와 외벽 도색 등에 대해 보수를 지원한다.
완산구는 올해 총사업비 1억6800만원을 투입해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공동주택과 소규모(4~19세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1년 노후 및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노후 공동주택과 소규모 공동주택 거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공용·부대시설 보수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옥상 방수 △외벽 도색 △승강기 교체 △경비실 환경개선 사업 등이 지원된다.
구는 올해 노후 정도가 심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효자1동 효자대림마이빌아파트 등 총 9개 단지를 선정했으며, 상반기 내에 이들 단지의 60% 이상인 6개 단지가 준공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보조금은 노후 공동주택에는 단지별 사업비의 70% 이하까지, 소규모 공동주택은 단지별 사업비의 80% 이하까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이에 앞서 구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57개 단지에 총 35억원의 주택수선비를 지원했으며, 소규모 공동주택 13개 단지에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신계숙 완산구청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공동주택의 환경정비를 지원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이 쾌적하고 안정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들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