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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한국철도공사 업무협약/자료=외교부]
외교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아시아-유럽 간의 경제·물류·안보 협력을 위한 ‘유라시아 실크로드 친선특급(가칭)’ 사업을 오는 7~8월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1.13(화) 외교부 청사에서 ‘유라시아 실크로드 친선특급’ 사업 추진을 위해 외교부-철도공사 간 업무협약서에 서명하였다.
‘유라시아 실크로드 친선특급’ 사업은 2013년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비전인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을 실현하기 위해 물리적 연계 증진 차원에서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
유라시아 실크로드 특급 열차는 오는 7~8월에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R) 등을 이용해 러시아·중국·몽골·중앙아시아·유럽을 횡단할 예정이다. 특급 열차에 탈 참가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되며, 대학생을 비롯해 정계와 학계, 문화·예술계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로 구성된다. 구체적인 이동 경로와 주요 도시별 행사 등은 조만간 꾸려질 태스크포스(TF)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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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익스프레스/자료=한국철도공사]
금번 업무협약 체결로 유라시아 실크로드 친선특급 사업을 본격 가동시키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보다 구체화하는 기반이 조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유라시아 실크로드 친선특급’ 사업은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번영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대륙횡단철도(TSR, TCR, TMR, TMGR)를 연계하는 철도망을 기반으로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복합물류네트워크
외교부는 “국가·도시별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표방하는 물류 협력, 미래 협력, 평화 협력의 주제를 살리는 이벤트를 열고 광복 70주년과 독일 통일 25주년, 한·러 수교 25주년, 한·몽골 수교 25주년 등을 기념하는 행사도 가질 계획”이라며, “이번 친선 특급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핵심 과제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를 구현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 물류 협력 : 철도, 통관절차 간소화 등 복합물류망 연계
※ 미래 협력 : 유라시아 쌍방향 경제협력 및 차세대 교류증진
※ 평화 협력 : 한반도 통일 및 유라시아 소통·평화 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