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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따뜻한 겨울나기 시공사진/자료=서울시]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빈곤층의 겨울나기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서울시가 사회복지시설 노후보일러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한다. 사회복지시설의 8년 이상의 노후 보일러를 580여대가 그 대상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열효율에서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92%로 80%인 일반 보일러보다 높아 난방비를 연 13만원 씩 줄일 수 있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발생의 가장 큰 비중은 난방·발전부문(39%)으로, 자동차부문(25%)에 비해 높다.
이 중에서도 가정용 보일러의 영향이 46%를 차지해 이번 보일러 교체로 노후보일러 1대당 질소산화물 배출을 9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위해 신한희망재단이 5억 원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했고, 13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기부전달식이 개최됐다.
기부전달식에는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신한은행 주철수 부행장, 김일용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SK E&S에서도 지난 10일 2600만원을 친환경콘덴싱보일러 보급사업에 기부했다.
서울시는 갑작스런 한파로 보일러 교체가 시급해진 만큼 최대한 가능한 빠르게 지원할 예정으로 7일 1차 지원 신청을 마감했고, 추후 2차 추가 신청에서 적격유무,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지원가능 유무, 임대인 동의 유무 등을 확인하고 교체한다.
한편, 일반 시민이 가정 노후 보일러의 친환경콘덴싱보일러 교체를 희망해도 저렴하게 교체할 수 있다. 시는 지난 10월 국내 모든 보일러제조업체와 친환경콘덴싱보일러 판매가격을 1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고 BC카드와도 12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도록 협약을 맺었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 가격은 교체하기는 시민은 오는 31일까지 다산콜센터나 보일러 대리점으로 문의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1석 2조의 착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기부해 준 신한희망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회복지시설 보일러 지원사업 통해 일반시민들도 미세먼지 저감과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사업에 관심과 참여를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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