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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택시기사들, 전현희 의원에 분노 쏟아낸 내막

집회 사회자 ‘전 의원이 무슨 죄가 있겠나, 정부·여당이 잘못이다“

조미진 기자   |   등록일 : 2018-12-21 23: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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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택시종사자 3차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여해 
마이크를 잡은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자료=urban114]


[이후 한 택시종사자가 격한 감정을 표출하며 전현희 의원이 있는 연단을 
향해 물을 뿌렸으나 다른 택시 종사자들에게 저지됐다./자료=urban114]


[물세례는 정작 연단에 다소 떨어져 취재중이던 취재진들에게 쏟아졌다./자료=urban114]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카카오 카풀에 반대의사를 나타내며 현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이날 전현희 
의원(왼쪽 끝)을 비롯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같은 당 윤상현 의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같은 당 김경진 의원 등이 참석해 택시종사자들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자료=urban114]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2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 국회대로에서 택시종사자 3차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여한 택시 종사자 중 적잖은 수가 현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거대기업 카카오의 카풀 도입을 동조하고 있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이 나경원, 조경태, 김경진, 정동영 등 다른 야당 의원, 그외 정당 관계자들과 연단에 모습을 드러내면서부터 내려올 때까지 택시 종사자들은 집회장 곳곳에서 “전현희는 물러가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심지어 중년의 한 남성 택시종사자는 전 의원이 마이크를 잡자 연단을 향해 플라스틱 생수통을 열어 무대로 물세례를 뿌리며 분노를 표출하다 저지되기도 했다. 전 의원인 이번 집회에 참석한 유일한 여당 의원이었다.

그러나 연단이 멀고 다른 택시 종사자 등 진행자들이 남성을 저지하면서 물세례는 전 의원에게 거의 가지 않고 연단에 다소 떨어져 취재 중이던 취재진들에게 쏟아졌다.      

이후에도 택시종사자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자, 집회 사회자는 “전 의원은 우리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해왔다”며 “전 의원이 무슨 죄가 있겠나.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잘못”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일부 택시종사자들은 카카오가 현 정부 들어 이번 카풀 뿐 아니라 카카오뱅크 등 큰 특혜를 보고 있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happiness@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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